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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마 사는 기 와 이리 재밌노! 볼까요
    카테고리 없음 2020. 1. 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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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80대 아무 일 없는 칠곡의 할머니들의 삶에 달라진 일이 일어났다. 글을 배우고 시를 쓰면서 말이다. 시집을 2권도 내고 시인으로 등단했지만 이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데뷔를 앞둔. 다음달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漆칠곡 가시뱀들"을 통해서다.​ 경북 칠곡군 시골 마을에 살던 할머니들의 조용한 생활은 2013년에 군대에서 시행한 '인문학 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서 180도 달라졌다. 당시 할머니들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글을 읽고, 쓰고, 이해하는 문해교육을 진행하고, 함께 시를 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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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론 컨닝도 하고, 때론 농땡도 치면서 "가가고요"를 배운 할머니들은 매일 밥을 짓듯 일자시를 짓게 된다. "논에 야생하는 것도 많은데/공부 시간과 일도 있어서 홋도우은지도우은 온/시를 쓴다는 말하고, 시가 뭐라고/나는 식무치시 배추 씨만 알고 있지만,"​ 소파 자카리아의 할머니가 쓴 '시가 뭐라고'이란 작품을 표제로 한 시집이 2015년에 출판되어 칠곡의 할머니, 시인들은 세상에 알려진다. 이듬해 두분 수 할머니가 쓴 시'나는 실업자 없는 '에 나온 '콩이나 조 메일 심고 놀지모'이라는 문구를 제목으로 한 2번째 시집도 나왔다. 소박하지만 꾸미지 않고 순수한 할매들의 시어는 독자들을 웃기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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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집이 유명하게 된, 할머니들은 2016년 SBS연예'스타킹'에 '칠곡 시 스타'에 출연하고 특유의 사투리와 거침없는 임담울 선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들은 TV 스타에서 멈추지 않고 영화배우에게도 출사표를 던졌다.​ 온 2월에 개봉하는 '칠곡 가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글을 배운 늦깎이 대학생의 일곱의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 각각 개성을 자랑하는 할머니는 무릎 수술이나 아이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도, 내일 숙제를 고민하고 어머니를 떠올리등 17세 소녀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고마워 기, 배우는 것이 와서 이렇게 재밌어!"라고 외치는 칠곡 할머니들의 삶을 통해 나이 드는 것과 노인이 되어가는 것이 설레고 즐거운 일임을 이야기한다. 감독 김재환. 출연은 박금분 곽두조 강금영 안윤성 박월선 김두선 씨. 두성 이원순 박복현 주석희 외 2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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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양승희 이로운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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